랜도 노리스, 2024 시즌을 돌아보며 “챔피언십 경쟁에서 배운 가장 큰 교훈은 나 자신에 대한 믿음”
맥라렌의 랜도 노리스(Lando Norris)가 2024 시즌을 평가하며 자신감을 얻게 된 것이 이번 시즌 가장 큰 교훈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막스 베르스타펜(Max Verstappen)과의 치열한 챔피언십 경쟁 속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확인했으며, 이번 경험이 2025 시즌을 준비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 시즌: 베르스타펜과의 대결
노리스와 맥라렌은 2024 시즌 초반에는 레드불에 뒤처졌지만, 시즌 중반 이후로 급격히 상승세를 타며 마스 베르스타펜의 주요 경쟁자로 떠올랐다. 노리스는 최종전인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며 시즌을 마무리했지만, 베르스타펜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자신의 네 번째 월드 챔피언십 타이틀을 확정 지으며 노리스의 추격을 따돌렸다.
이러한 시즌을 돌아보며 노리스는 “이번 시즌 내가 배운 가장 큰 것은 나 자신에 대한 믿음입니다. 항상 저는 제 능력을 스스로 증명하기 전까지 믿지 않는 타입이었는데, 이번 시즌을 통해 ‘나는 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라고 밝혔다.
자신감의 전환점
노리스는 이번 시즌 베르스타펜과의 여러 트랙 위 대결이 자신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멕시코와 오스틴에서 있었던 상황들을 언급하며, 그 경험들이 자신감을 키우는 전환점이었다고 말했다.
“멕시코에서 느꼈어요. 막스도 완벽하지 않다는 걸요. 이런 깨달음이 이번 시즌 동안 저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물론, 막스를 상대하는 건 항상 쉽지 않죠. 그러나 그와의 싸움에서 제가 어느 정도로 성장했는지 스스로 알게 되었습니다.”
발전을 위한 구체적 개선 사항
노리스는 자신의 퍼포먼스를 분석하며 개선해야 할 영역도 명확히 언급했다. 그는 특히 시즌 초반의 예선 실수와 레이스 시작 시 포지션 손실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세 번의 스타트에서 중요한 포지션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뒤돌아보며 깨달은 건, 이런 실수들이 제 능력을 의심하게 만든 적은 없다는 거예요. 단지 제가 더 나아질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걸 알게 됐을 뿐이죠.”
그는 또한 “지난해에는 Q3에서 실수로 결과를 망친 적이 많았지만, 올해는 그런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제 예선 랩을 더 잘 마무리할 수 있었고, 이런 작은 개선들이 큰 차이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2025 시즌을 향한 기대감
노리스는 2024 시즌이 끝나고 휴식을 취하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이미 2025 시즌을 향한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다.
“이번 시즌은 제가 막스를 상대로 부족했던 점을 명확히 보여주었지만, 동시에 저 자신에게 자신감을 심어준 시즌이었습니다. 작은 부분들을 개선한다면, 다음 시즌에는 분명히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믿습니다.”
노리스와 맥라렌의 새로운 도전
2024 시즌은 노리스와 맥라렌이 F1 정상권에서 진정한 경쟁자로 자리 잡은 해였다. 그는 베르스타펜과의 치열한 싸움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경험을 쌓았고, 이는 2025 시즌을 준비하는 데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다.
랜도 노리스는 이제 자신감을 바탕으로 2025 시즌에 더 강력한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그의 성장과 발전은 맥라렌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며, 팬들은 그가 베르스타펜과의 다음 대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