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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암 로슨, 2025년 레드불 드라이버로 승격…“꿈이 현실로, 이제 시작이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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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암 로슨, 2025년 레드불 드라이버로 승격…“꿈이 현실로, 이제 시작이다”

텍엔카 2024. 12. 23.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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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 1(F1)의 떠오르는 별 리암 로슨(Liam Lawson)이 2025년 레드불 레이싱의 드라이버로 공식 승격되었다. 22세의 뉴질랜드 출신 드라이버 로슨은 이번 발표 이후 자신의 반응과 목표를 밝히며, 맥스 베르스타펜(Max Verstappen)과 팀 메이트로서 새로운 도전에 나설 준비가 되었다고 말했다.

도약의 순간: “믿을 수 없는 기회”
레드불 레이싱은 12월 18일, 세르히오 페레즈(Sergio Perez)와 상호 합의로 계약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바로 다음 날, 로슨이 2025년 팀의 정식 드라이버로 승격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로슨은 2023년과 2024년 레드불의 자매팀에서 대체 드라이버로 두 차례 활약하며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다.

레드불의 공식 팟캐스트 Talking Bull에서 로슨은 “너무 흥분되고 아직도 믿기지 않아요. 그냥 웃음이 멈추지 않아요”라며 승격 소식을 들었을 당시의 감격을 전했다.

“솔직히 아직 실감이 나지 않아요. 시즌 동안에는 그런 발표를 들을 겨를도 없었어요. 2023년 Zandvoort에서 다니엘 리카르도의 부상을 대신했을 때나 올해 Austin에서의 대체 주행 때처럼 갑작스러운 상황이 많았어요. 하지만 이번에는 비시즌 동안 준비할 시간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승격 소식: “크리스천 호너의 한 마디로 시작된 새 여정”
로슨은 승격 소식을 전해들은 순간에 대해 다음과 같이 회상했다.

“레드불 내부적으로 변화 가능성에 대해 알고는 있었지만, 확정된 것은 없었어요. 크리스천 호너(Christian Horner) 팀장님이 미리 문자를 보내주시고, 이후 전화를 통해 ‘레드불 레이싱에 온 걸 환영한다’는 말을 해주셨어요. 전화로 들으니 더 실감이 나더라고요. 정말 멋진 순간이었어요.”

새로운 목표: “팀의 성과에 기여하고 싶다”
2025 시즌, 로슨은 맥스 베르스타펜과 함께 레드불의 드라이버 챔피언십 목표를 돕는 역할을 맡게 된다. 2024 시즌, 레드불은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는 성공했지만 컨스트럭터 챔피언십에서는 맥라렌과 페라리에 뒤져 3위로 마감했다.

“모든 F1 드라이버의 목표는 월드 챔피언이 되는 것이죠. 저도 어릴 때부터 그 꿈을 품고 F1을 목표로 달려왔어요. 하지만 제가 바로 첫 시즌부터 챔피언이 되리라 기대하지는 않아요. 팀의 목표는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우승이고, 저는 이를 돕기 위해 왔습니다.”

로슨은 또 베르스타펜과의 팀 메이트로서의 경험을 기대하며 “그는 제가 배울 수 있는 최고의 사람”이라고 말했다.

 


베르스타펜과의 관계: “항상 친절하고 지지적이었다”
로슨은 과거 슈퍼 포뮬러(Super Formula)와 다른 레이싱 카테고리에서 활동할 때부터 베르스타펜이 보여준 지지를 언급했다.

“맥스는 진정한 모터스포츠 애호가예요. 제가 지난해 Zandvoort에서 큰 압박을 느끼던 시기에 그는 정말 좋은 조언자가 되어주었어요. 이제 그와 같은 팀에서 경쟁하고, 그로부터 배우게 되어 매우 흥분됩니다.”

로슨의 여정, 그리고 레드불의 미래
리암 로슨의 승격은 레드불 주니어 프로그램이 배출한 또 하나의 성공적인 사례로 기록된다. 그의 재능과 열정은 팀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맥스 베르스타펜이라는 F1의 거물급 드라이버와 함께하는 도전은 로슨에게 큰 배움과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다.

2025년, 로슨은 단순히 레드불 팀의 신예 드라이버가 아니라, 레드불이 다시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기 위한 중요한 퍼즐 조각이 될 것이다. 팬들은 이제 그가 어떤 경주를 보여줄지, 그의 잠재력이 어디까지 펼쳐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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