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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호너, 세르히오 페레즈의 레드불 퇴장에 대해 입 열다…“결정은 페레즈 본인이 내린 것”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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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호너, 세르히오 페레즈의 레드불 퇴장에 대해 입 열다…“결정은 페레즈 본인이 내린 것”

텍엔카 2024. 12. 24.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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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불 레이싱 팀의 수장 크리스천 호너(Christian Horner)는 세르히오 페레즈(Sergio Perez)의 팀 퇴장에 대해 깊이 있는 입장을 밝혔다. 호너는 페레즈가 스스로 "휴식을 취할 시간"을 가지기로 결정했다고 전하며, 그의 미래를 성찰하는 데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본인의 뜻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도전의 연속이었던 2024년 시즌
2024년 시즌은 페레즈에게 있어 힘든 한 해였다. 시즌 초반 강력한 시작을 보였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퍼포먼스가 하락하며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 8위로 마감했다. 맥스 베르스타펜(Max Verstappen)과는 무려 285점 차이가 벌어졌으며, 레드불은 컨스트럭터 챔피언십에서도 맥라렌과 페라리에 밀려 3위에 머물렀다.

이와 같은 부진에도 불구하고, 페레즈는 2021년 드라이버 챔피언십과 2022-2023년 컨스트럭터 챔피언십에서 레드불의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팀원이었다. 그는 레드불 소속으로 다섯 번의 그랑프리 우승을 거두었으며, 2023년에는 드라이버 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호너의 설명: “결정은 페레즈 본인이 내린 것”
호너는 Sky Sports F1과의 인터뷰에서, 페레즈와의 대화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밝혔다. 그는 “체코(Checo)는 훌륭한 팀원이었고, 올 한 해는 그에게 힘든 시기였지만, 그는 대단한 사람입니다. 시즌 후 우리는 다음 단계를 논의했는데, 그는 잠시 휴식을 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자신의 미래를 돌아보기 위한 선택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호너는 페레즈와의 계약 연장이 그의 자신감을 높이기 위한 조치였느냐는 질문에 대해 “당시 그는 다섯 경기 중 네 번의 포디움을 기록하며 뛰어난 성과를 보였습니다. 계약 연장은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논리적인 선택이었죠. 그러나 이번 결정은 그의 성과와는 별개로, 본인의 의지가 크게 작용한 결과입니다”라고 답했다.

2024년 부진의 이유: “명확한 원인은 불분명”
호너는 페레즈가 시즌 후반부로 갈수록 부진한 이유에 대해 명확한 답을 찾지 못한 것 같다고 전했다.

“차량의 퍼포먼스 윈도우가 좁아지면서 그는 맥스와 비교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점수 격차가 커지며 그는 더 큰 압박을 느꼈고, 때로는 더 열심히 할수록 결과가 악화되는 악순환에 빠진 듯했습니다”라며 그의 고충을 설명했다.

특히 그는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에서 보여준 페레즈의 잠재력을 언급하며 “그의 옛날 모습이 잠시 빛을 발했지만, 포인트로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이는 컨스트럭터 챔피언십에서 우리 팀에 큰 타격을 입혔습니다”라고 덧붙였다.

RB로의 이동 가능성은 없었다
페레즈가 레드불의 자매팀 RB로 이동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었는지 묻자, 호너는 이를 부인하며 “체코가 현재 커리어에서 처한 단계에서 그런 선택은 옵션이 될 수 없었습니다. 이는 우리가 논의조차 하지 않았던 부분입니다”라고 말했다.

레드불과 페레즈, 서로의 선택을 존중하며
페레즈의 레드불 퇴장은 단순히 퍼포먼스 하락에 따른 결과가 아니라, 본인의 미래를 돌아보고 가족과 시간을 보내기 위한 선택이었다. 호너는 그의 결정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그의 기여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했다.

레드불은 이제 리암 로슨(Liam Lawson)과 맥스 베르스타펜이라는 새로운 조합으로 2025년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팬들은 페레즈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그리고 레드불이 새로운 팀원과 함께 어떤 성공을 거둘지 주목하고 있다.

 

 

※ 출처 : FIA F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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