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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업 변화는 실패였다” – 리암 로슨, 중국 GP 부진에 실망감 표출… 커지는 압박 속 반등 다짐

텍엔카 2025. 3. 24.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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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 실종, 포인트는 여전히 '제로'… 레드불 루키의 험난한 여정

리암 로슨(Liam Lawson)이 중국 그랑프리에서 또 한 번 힘겨운 레이스를 치르며 포인트권 진입에 실패했다. 레드불(Red Bull)에서의 정식 시즌 데뷔 이후 기대를 모았던 로슨은 이번에도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고, 점차 커져가는 외부의 압박 속에서 "이번 셋업 변화는 효과가 없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셋업 변경, 오히려 독이 됐다… '피트 레인 스타트'로 시작된 험난한 일요일

로슨은 이번 주말 스프린트와 그랑프리 모두 예선 최하위(P20)에 그치며 출발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토요일 스프린트에서는 인상적인 주행으로 P14까지 끌어올리며 반등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일요일 본 레이스에서는 차량 셋업을 수정한 탓에 피트 레인에서 출발해야 하는 추가적인 불이익을 감수해야 했다.

레이스 후 그는 이렇게 말했다:

“솔직히 말하면, 어제 스프린트 때가 오늘보다 더 경쟁력이 있었어요. 그때는 추월도 할 수 있었고, 확실히 더 좋은 흐름이었죠.”

“오늘은 셋업을 완전히 바꿔서 새로운 걸 시도해봤지만… 결과적으로 그건 전혀 효과가 없었어요.”

레이스 중 피트 전략과 타이어 수명에서 이점을 활용한 드라이버들 – 특히 하스(Haas)의 오콘(Esteban Ocon)과 베어먼(Oliver Bearman) – 이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간 것과는 달리, 로슨은 끝까지 포인트권에 근접하지 못한 채 최초 완주 순위 P15로 레이스를 마쳤다. 이후 실격 판정(해밀턴·르클레르·가슬리)으로 공식 결과는 P12로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득점에는 실패했다.


루키 레드불 드라이버, 커지는 내부 경쟁과 외부 시선의 부담

로슨은 2024년 후반기 다니엘 리카르도를 대신해 레이싱 불스(Racing Bulls)에서 인상적인 임시 활약을 펼치며 레드불 정식 승격의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정규 시즌이 시작된 이후에는 아직 이렇다 할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그의 팀 동료인 맥스 베르스타펜(Max Verstappen)은 여전히 꾸준한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으며, 다른 루키 드라이버들 – 키미 안토넬리, 올리 베어먼 – 역시 빠르게 적응하며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어, 로슨에 대한 비교는 날로 가중되고 있다.

“물론 저도 더 많은 시간을 들여 차에 익숙해지고 싶어요.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그런 여유가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다행히 다음 레이스는 제가 잘 알고 있고, 좋아하는 트랙입니다. 이번 주는 모든 데이터를 철저히 분석해서 다음엔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포인트는 언제? 이제는 결과가 필요할 때

레드불이라는 우승 경쟁 팀의 시트에 앉아 있는 만큼, 로슨에게 요구되는 기준은 단순한 완주 이상의 결과다. 특히 팀이 팀 챔피언십 탈환을 노리는 상황에서, 한 명의 드라이버가 포인트를 쌓지 못한다는 건 큰 부담이 된다.

그에게 더 이상의 ‘학습 시간’은 주어지지 않을지도 모른다. 로슨은 이제 보여줘야 할 때다.

 

 

 

 

※ 출처 : FIA F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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