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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최고의 기분 중 하나” – 해밀턴, 첫 페라리 주행 소감 전해

텍엔카 2025. 1. 24.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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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해밀턴(Lewis Hamilton)이 첫 페라리 F1 차에 탑승한 뒤, 그 감격적인 순간을 "내 인생 최고의 기분 중 하나"라고 표현하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주, 페라리와의 새로운 시작을 알린 해밀턴은 마라넬로 본사에서의 첫 번째 날을 마친 후, 2025 시즌을 대비한 중요한 첫 주행을 가졌다.

 

수요일, 해밀턴은 페라리의 피오라노 트랙에서 SF-23을 타고 첫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날 오전, 안개가 짙은 날씨 속에서 해밀턴은 웻 타이어를 장착하고 설치 주행을 시작했으며, 팬들과 가족들이 이 역사적인 순간을 지켜봤다. 팀의 프레드 바쎄르(Team Principal)와 제로므 담브로지오(Deputy Team Principal)도 트랙 사이드에서 해밀턴의 첫 주행을 지켜봤다.

테스트가 진행됨에 따라, 해밀턴은 슬릭 타이어를 장착하고 플라잉 랩과 연습 스타트를 진행하며 총 30랩을 기록했다. 엔지니어들과의 브리핑 후, 해밀턴은 그날 특별한 순간을 함께한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경력에서 많은 첫 경험들을 했지만, 오늘 아침 페라리 F1 차를 처음 운전한 것은 내 인생 최고의 기분 중 하나였습니다," 해밀턴은 소감을 전했다. "차를 시동 걸고, 그 차고 문을 지나서 나갈 때, 나는 제일 큰 미소를 지었어요. 첫 F1 테스트를 했던 그 순간이 떠오르며, 20년이 넘는 시간이 흐른 지금, 그 감정을 다시 느끼는 것 같았습니다."

 

해밀턴은 페라리의 열정적인 팬들인 티포시(Tifosi)와 팀의 사람들에 대해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이제 그 일원이 되어 직접 그 열정을 경험하게 된 것이 놀랍다고 말했다. "페라리 팀과 티포시들의 열정을 직접 목격하는 것은 정말 경이로웠습니다. 그들의 열정은 혈관을 타고 흐르고, 나도 그 에너지에 휘말리게 됩니다."

또한 해밀턴은 이번 주 마라넬로에서 느낀 사랑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우리는 해야 할 일이 많지만, 시작할 수 있어 정말 기다려집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해밀턴만큼이나 주목받은 또 다른 드라이버는 샤를 르클레르(Charles Leclerc)였다. 르클레르는 오후에 다른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14랩을 주행한 뒤, 팬들을 위해 세레모니로 도넛을 선보였다.

"휴가를 마치고 돌아와서 첫날에 차를 타는 것은 언제나 기분 좋은 일이죠," 르클레르는 말했다. "많은 팬들이 와서 우리가 주행하는 모습을 봐주셔서 정말 좋았습니다. 팀의 열정이 주변을 감싸는 걸 느낄 수 있어요. 비가 조금 내렸지만 좋은 하루였습니다. 물론, 루이스가 페라리에서 첫 주행을 하는 모습도 특별한 순간이었어요. 이제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즌 준비를 시작하게 되어 기대됩니다."

 

팀의 바쎄르 팀장은 해밀턴의 첫 주행을 통해 그가 팀에 합류한 감동적인 순간을 전하며, "매년 첫 트랙 주행은 학교 첫날처럼 특별하고 감동적인 순간이죠. 오늘은 루이스의 첫날이라 그 특별함이 더 컸습니다,"라고 말했다.

"새 드라이버를 맞이하는 일은 항상 중요한 순간입니다. 샤를에게는 오늘이 특별하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그는 매우 건강하고 여유롭게 다시 경주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기술적으로 봤을 때, 두 드라이버는 비가 오는 날씨 속에서 주행했지만, 모두 트랙 환경에 익숙해졌고, 1개월 후 바레인에서의 첫 테스트를 앞두고 준비를 마친 상태입니다."

 

해밀턴은 앞으로 몇 주 동안 페라리 팀에 완전히 통합되며, 2025 시즌을 준비할 것이다. 페라리 팀은 2025 시즌을 향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며, 해밀턴과 함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준비를 하고 있다.

 

 

※ 출처 : FIA F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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