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슨, "드루고비치는 지금 당장 F1 자격이 있다"

 

리암 로슨(Liam Lawson)은 펠리페 드루고비치(Felipe Drugovich)가 현재 F1 시트를 가장 자격 있게 소유한 드라이버라고 믿고 있다. 브라질 출신의 드루고비치는 최근 몇 년 동안 아스톤 마틴의 테스트 및 대기 드라이버로 활동하면서 그라운드에서 기다려왔다. 드루고비치와 로슨은 2021년과 2022년 포뮬러 2(F2)에서 경쟁을 펼쳤으며, 2021년 시즌에서는 드루고비치가 로슨을 2점 차로 제치고 8위와 9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두었다.

 

2020년 MP 모터스포츠(MP Motorsport) 팀과 함께 F2에 첫 발을 내디딘 드루고비치는 2022년에 다시 MP와 함께하며 뛰어난 시즌을 보냈고, 101포인트 차로 챔피언십을 제패했다. 그의 우승 이후 드루고비치는 아스톤 마틴 F1 팀의 테스트 및 대기 드라이버로 임명되었고, 이후 5차례의 FP1 세션에 참가하며 3번의 시즌 후 테스트에서도 주행을 펼쳤다.

로슨은 "드루고비치는 지금 당장 F1 시트를 얻을 자격이 있다"고 강조하며, 드루고비치의 FP1 주행에서의 뛰어난 성과에 대해 언급했다. "그가 2023년 아부다비에서 FP1을 했을 때, 그는 [랜스] 스트롤보다 더 빠른 기록을 세웠어요. 2024년에는 [페르난도] 알론소보다 더 빠른 세션 기록을 세운 적도 있죠."

 

로슨은 이어서 "2024년에는 드루고비치가 FP1에서 페르난도 알론소보다 더 빠른 성과를 보였다고 생각해요. 그가 그 시점에서 어떤 계획을 세웠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는 정말 빠른 기록을 남겼습니다. 그는 정말 F1 시트를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로슨은 F2와 F3에서 드라이버들이 F1으로 진출하는 과정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이것은 정말 로또처럼 다가옵니다. 한 팀이 잘한다고 생각되지만, 다음 해에는 그 팀이 더 이상 잘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차는 같고, 타이어도 같고, 모든 조건이 동일하지만, 어쩌다 보니 그 팀은 다음 해에 느려지기도 하죠"라고 말했다.

 

특히 드루고비치가 F2에서 지배적인 시즌을 보낸 것에 대해 로슨은 "MP 팀에서 드루고비치와 함께 했던 해, 그 해는 그가 우승할 차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어요. 그는 정말 압도적이었죠"라고 평가했다.

드루고비치가 여전히 F1에 진출할 시간이 있을지 묻자, 로슨은 "물론이죠, 아직 충분히 시간이 있습니다"라고 확신을 표했다.

최근 드루고비치는 2025년 시즌에도 아스톤 마틴의 대기 드라이버로 계속 활동할 것이며, 2025년 시즌 중에는 전 F1 드라이버인 스토펠 반도른(Stoffel Vandoorne)과 함께 역할을 번갈아 맡게 될 예정이다. 드루고비치가 F1으로 진출할 날을 많은 팬들이 기대하고 있다.

 

 

※ 출처 : FIA F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