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를 르클레르·피에르 가슬리, 차량 중량 규정 위반으로 중국 GP 실격 처리

 

르클레르의 5위, 가슬리의 11위 무효… 경기 후 대대적인 순위 변동 발생

2025 중국 그랑프리에서 페라리의 샤를 르클레르(Charles Leclerc)와 알핀의 피에르 가슬리(Pierre Gasly)가 차량 중량 규정 위반으로 나란히 실격 처리됐다. 이로 인해 두 드라이버가 획득할 예정이던 포지션은 모두 무효 처리되었고, 포인트 순위에 대대적인 변화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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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기술 점검… 800kg 기준 무게에 '1kg 미달' 판정

일요일 오후,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5위로 레이스를 마친 르클레르와 11위로 피니시한 가슬리는 경기 직후 FIA 기술 검사의 무게 측정에서 '기준 미달' 판정을 받았다.

FIA F1 기술 대표 요 바우어(Jo Bauer)의 보고서에 따르면:

• 르클레르의 SF-25는 피트 복귀 시 정확히 800kg으로 측정됐지만, 프론트 윙 손상에 따라 분실된 엔드플레이트와 예비 프론트 윙으로 재측정 시 800.5kg로 증가.
• 그러나 연료 2리터를 제거하는 공식 절차 이후 최종 중량이 799kg으로 떨어지며 기준 중량 800kg에 미달되었다.

가슬리 역시 비슷한 상황이었다. 초기 측정에서는 800kg였지만, 알핀이 제출한 연료 제거 절차에 따라 1.1kg의 연료를 제거한 뒤, 차량은 799kg으로 측정됐다.

이에 따라 FIA 기술 규정 제4.1조를 위반한 것으로 간주되어 두 드라이버는 모두 실격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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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의 ‘이중 실격’… 해밀턴까지 겹쳐 ‘악몽 같은 하루’

르클레르의 실격은 팀 동료 루이스 해밀턴의 실격과 함께 페라리에게는 충격적인 이중 타격이 되었다. 해밀턴은 경기 후 리어 스키드 블록의 마모량이 기준 미만으로 확인되어 별도의 규정 위반으로 실격 처리된 바 있다.

이는 페라리가 두 대의 차량 모두를 실격당한 최악의 레이스를 치렀다는 의미이며, 팀 챔피언십 경쟁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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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상승자들 속출… 안토넬리·베어먼, 커리어 최고 성적 경신

실격 판정에 따라 다음과 같은 포인트권 순위 재편이 이뤄졌다:

• 에스테반 오콘: P7 → P5
• 키미 안토넬리: P8 → P6
• 알렉스 알본: P9 → P7
• 올리 베어먼: P10 → P8
• 랜스 스트롤: P12 → P9
• 카를로스 사인츠: P13 → P10

특히 루키 드라이버인 안토넬리와 베어먼은 F1 데뷔 후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값진 포인트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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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의 냉정한 규정… ‘1kg의 무게’가 만든 드라마

이번 실격은 F1이 얼마나 정밀하고 냉정한 스포츠인지를 다시 한 번 보여줬다. 단 1kg의 무게 차이가 5위와 실격을 가르는 결정적 요소가 되었으며, 팀의 실수나 판단 미스가 어떤 대가를 가져오는지 여실히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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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영향은? 알핀은 여전히 무득점, 페라리는 복구가 시급

가슬리의 실격으로 알핀은 2025 시즌 들어 4연속 무득점이라는 부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페라리는 전략·기술 부문에서의 전면 재정비가 필요해졌다.

다음 일본 그랑프리에서 두 팀이 이번의 실수를 딛고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F1은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다. 그리고 1kg조차, 결코 가볍지 않다.

 

 

※ 출처 : FIA F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