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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발표: 유키 츠노다, 일본 GP부터 레드불 승격… 리암 로슨은 레이싱 불스로 복귀

텍엔카 2025. 4. 1.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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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적인 결정” – 로슨, 두 경기 만에 1군 이탈… 츠노다, 자국 홈에서 막스 베르스타펜과 나란히 출격

레드불 레이싱(Red Bull Racing)이 2025 시즌 드라이버 교체라는 중대한 결단을 내렸다. 팀은 공식 발표를 통해 일본 그랑프리부터 유키 츠노다(Yuki Tsunoda)가 리암 로슨(Liam Lawson)을 대신해 막스 베르스타펜(Max Verstappen)의 팀 동료로 출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로슨은 레이싱 불스(Visa Cash App Racing Bulls)로 복귀해 아이작 하자르(Isack Hadjar)와 함께 시즌을 이어가게 된다.


로슨의 부진, 두 경기 만에 ‘조기 교체’라는 결말

리암 로슨은 2024년 후반, 다니엘 리카르도의 부상으로 레이싱 불스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2025 시즌 레드불 정식 승격이라는 꿈을 이뤘다. 하지만 개막전 호주 GP에서 예선 탈락 및 레이스 리타이어, 이어진 중국 GP에서는 P20 예선-피트 레인 스타트-P12 피니시로 만족스럽지 못한 퍼포먼스를 보였다.

레드불 팀 대표 크리스티안 호너(Christian Horner)는 공식 성명을 통해 교체의 배경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리암이 RB21에서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는 것은 우리에게도 쉽지 않은 결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올해 드라이버 타이틀 방어와 팀 타이틀 탈환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가지고 시즌에 임하고 있습니다. 이번 교체는 순수히 성과 중심의 결정입니다.”
“우리는 리암이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가장 적합한 환경을 제공하고 싶었고, 현재로선 레이싱 불스 복귀가 최선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츠노다의 반등, 마침내 결실 맺다

유키 츠노다는 2021년 알파타우리(현 레이싱 불스)에서 F1에 데뷔한 이후 꾸준한 발전을 보여왔다. 2024 시즌에는 팀 포인트 46점 중 30점을 홀로 획득하며 자신이 '1군 후보'로서 손색없음을 증명했다.

비록 애초 2025 시즌 레드불 시트는 로슨에게 돌아갔지만, 단 두 레이스 만에 기회는 다시 츠노다에게 찾아왔다. 게다가 복귀 무대는 그의 자국 그랑프리인 스즈카로, 의미는 더욱 특별하다.


호너: “츠노다의 경험은 개발에도 큰 도움이 될 것”

호너는 츠노다의 합류가 단순한 드라이버 교체 이상의 전략적 판단임을 강조했다.

“RB21은 여전히 많은 개선이 필요한 머신입니다. 그런 면에서 츠노다의 경험과 피드백은 매우 귀중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그가 보여준 성장은 인상적이었고, 팀 내외부 모두 그의 에너지와 추진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는 레드불 레이싱에서 진정한 기회를 가질 자격이 있습니다.”


로슨의 복귀, 새로운 기회의 시작

레이싱 불스 팀 대표 로랑 메키스(Laurent Mekies) 역시 로슨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우리는 리암이 작년 말 보여줬던 잠재력을 잘 알고 있습니다. 다시 이 팀에서 그가 성장하고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입니다.”
“아이작 하자르와 함께 젊고 역동적인 라인업을 구성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두 드라이버 모두 도전 정신과 배움에 대한 의지가 강하며, 팀과 함께 성장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F1의 냉정한 현실 속에서… 기회를 움켜쥔 츠노다, 다시 시작하는 로슨

이례적으로 빠른 드라이버 교체는 F1이 냉정한 결과 중심의 스포츠임을 다시금 입증했다. 로슨에게는 아픈 결정이었지만, 동시에 레이싱 불스에서 다시 실력을 입증할 기회다.

반면, 츠노다에게는 4년간의 도전 끝에 찾아온 진짜 기회. 그것도 자신의 모국 스즈카에서 베르스타펜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순간이다.

2025 시즌, 일본 그랑프리는 단순한 GP 그 이상이 될 것이다.
츠노다의 비상인가, 로슨의 반등인가. 레드불의 다음 장이 열린다.

 

 

※ 출처 : FIA F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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